3일, 부산 부전역 출발 ‘2015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 첫 운행
[일요신문]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가 3일 2015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3월 포항시가 한국철도공사와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운행되고 있으며, 연간 1,500여명이 포항의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첫 운행일인 3일에는 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한 부산․경남권 관광객 460여명이 포항을 찾았다.
이날 관광객들은 오전 수목원과 사방기념공원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죽도시장으로 이동해 싱싱한 활어와 건어물을 쇼핑했다. 이들은 3시간 가량의 죽도시장 투어를 마치고 구입한 물건을 양손가득 들고 다시 열차에 올랐다.
포항시 방청제 경제노동과장은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과 온라인 소비패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테마관광열차와 러브투어를 통해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은 물론 영일만 서포터즈의 협조를 얻어 관광안내 등 친절봉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명절맞이 러브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와 러브투어 관광객들에게 대형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안내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전통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