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유치 성공에 대한 현지 ‘대도민 소감’ 발표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가 10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총회에서 전북 무주를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 발표하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0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맞이해서 전라북도는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가 전북 무주를 2017년 대회 개최지로 공식 발표하자 ‘대도민 소감’을 통해 “성원을 보내주신 200만 전북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문화체육부와 이연택 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들,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와 전북의 이미지 제고와 재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대회 성공 개최로 우리 도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개최됐던 타 국제대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지사는 “제안했던 모든 사항들은 우리 정부와 함께 100% 지킬 것을 약속드리면서 무주 태권도 성지의 명예, 그리고 세계 태권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첼랴빈스크 래디슨블루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가 집행위원회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유럽의 ‘태권도 메카’로 꼽히는 터키의 삼순(Samsun)시를 제치고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를 최종 유치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