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석류, 유자 등 과일 특유의 맛과 순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
무학이 출시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일요신문] 종합주류기업 무학이 대표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에 이어 천연 과일과즙을 첨가한 리큐르제품 ‘좋은데이 블루’, ‘좋은데이 레드’, 좋은데이 옐로우’ 등 컬러시리즈 3종을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시장에 동시에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3종의 신제품은 소주 베이스(Base)의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제품) 제품으로 개봉 후 바로 잔에 따라 마시거나 다양한 형태로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각각 맛이 다른 3가지 과일이 사용됐다.
달콤한 맛의 좋은데이 블루는 블루베리, 새콤한 맛의 좋은데이 레드는 석류, 상큼한 맛의 좋은데이 옐로우는 유자 과즙을 각각 첨가해 특유의 과일 맛을 살렸다.
병뚜껑과 라벨은 각각의 제품에 함유된 과일의 색상을 살려 좋은데이 블루는 파란색, 좋은데이 레드는 빨간색, 좋은데이 옐로우는 노란색으로 디자인됐다.
이에 앞서 무학은 해외시장의 주류 소비성향 변화를 파악해 과일맛 주류를 개발, 지난해 1월부터 일본 등지에 수출 중이며 해외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7~8종의 과일을 선정해 자사 직원 및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 소비자 대상 시음 평가를 거쳐 좋은데이 블루, 좋은데이 레드, 좋은데이 옐로우 등 컬러시리즈 3종을 출시하게 됐다.
출시에 앞선 지난 8일 좋은데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게시 하루만에 4만 명의 ‘좋아요’ 반응을 얻는 등 소비자의 기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무학 강민철 대표는 “호기심이 많고 신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에 따라 다양한 주류를 선택해 즐기는 트렌드를 고려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출시하게 됐다. 단조로운 맛과 디자인의 소주 시장에 통통 튀는 색과 맛을 강조해 주류의 컬러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6년 업계 최초로 16.9도 좋은데이를 출시해 순한소주라는 신주류 문화를 개척한 무학은 이번에 3종의 컬러시리즈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총 4가지의 제품으로 좋은데이 브랜드를 확대하게 됐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알코올 도수 13.5도, 출고가는 962.5원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