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역사교육한마당’으로 자리매김
황토현전적지 일원에서 9~11일까지 개최된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제5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식, ‘황토현전국역사페스티벌’, 무명동학농민군위령제, 정읍무형문화재 합동발표회, 신만민공동회, 황토현의 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첫째 날 오전에는 기념식과 함께 ‘제5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황토현전국역사페스티벌, 무명동학농민군위령제, 신만민공동회 등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갑오선열 위패 봉안례와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죽봉전 및 조선세법대회를 비롯해 역사퀴즈페스티벌, 청소년토론대회,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마지막날인 11일에는 황토현전적지 정상에 세워진 갑오동학혁명기념탑에서는 천도교에서 주관한 ‘제121주년 동학혁명황토현전승기념식’이 진행됐다.
9일 오후 동학농민혁명교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생기 시장과 유성엽 국회의원,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 우천규 정읍시의회의장,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이갑상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유족회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의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은 송기숙(79) 전 전남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송 전 교수는 해직 교수 시절이던 1994년에 펴낸 대하소설 ‘녹두장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한국 근현대사 민중항쟁의 첫 출발점이라는 것을 널리 알린 점을 평가받았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