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가 6월 개장하는 인천신항 운영의 조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미국 서안지역의 포워더, 화주, 항만 등을 상대로 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세일즈단이 지난 10일 인천항과 미주대륙을 연결하는 G6 얼라이언스(선대)의 ‘CC1’노선 서비스 기항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오클랜드 등지에서 북미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한 포트 마케팅을 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11일 밝혔다.
CC1는 Central China 1의 약자이다. 선복량 기준 세계 2대 얼라이언스인 G6가 최근 인천항 기항을 결정한 아시아~미주 간 정기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의 이름이다. G6에는 하팍로이드(독일·4위), MOL(일본·9위), APL(싱가포르·10위), OOCL(홍콩·12위), NYK Line(일본·13위), 현대상선(한국·17위) 등 세계 유수의 해운선사들이 회원사로 있다.
유창근 사장 등 3명의 세일즈단은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지역에 있는 대형 물류기업과 화주사를 상대로 인천신항 개장 소식과 함께 인천항의 탁월한 입지적 비교우위와 선박 및 화물 처리능력 등을 소개하며 포트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전세계 포워더 순위 20위권 내 글로벌 포워더사는 물론 삼성SDS, 케리 로지스틱스(Kerry Logistics) 등 대형 물류기업을, 오클랜드는 굵직한 2개의 화주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세일즈단은 주요 물류기업과 화주 이외에도 우호협력항인 LA항(2007)과 자매항인 오클랜드항(1977)을 방문해 교류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6월 시작되는 CC1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과 연결될 LA항, 오클랜드항 간 원양항로 노선과 개장 예정인 인천신항의 인프라와 장비ㆍ하역능력 등 물류기업과 화주들이 궁금해 할 주요 관심사항들을 설명하면서 잠재고객, 비즈니스 파트너가 원하는 형태의 운영 서비스 제공 약속을 통해 인천항으로 더 많은 배와 화물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이번 세일즈는 그간 집중해 왔던 해운선사를 넘어 포워더와 화주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마케팅보다 한 단계 더 의욕적이면서도 어려운 시장개척 활동”이라며 “부두 개장과 함께 기항하는 미주향 원양항로와 인천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마케팅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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