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표>2의 MC들. | ||
<느낌표> 제작진들은 방송준비를 위해 2개월여 ‘합숙훈련’을 했다고 한다. 제작진 관계자는 “실미도나 다름없었다. 9월 중순부터 매일같이 새벽2~3시까지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다”고 전했다. 3명의 PD와 작가 9명으로 구성된 기획팀은 이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할 때가 수도 없었다고 한다.
<느낌표>는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기획팀의 준비 또한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됐다. 심지어 같은 방송국 내부에서도 ‘묻지 않는 게’ 예의였을 정도. 당시 MBC의 한 작가는 “우리도 전혀 모르고 있다. 모두들 입 다물고 있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덕분인지 새로 시작된 <느낌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역시 느낌표’라는 칭찬을 듣고 있는 것. 특히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에게 무료로 각막이식수술을 해주는 ‘눈을 떠요’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박경림이 투입된 이후 어떻게 달라진 느낌을 전해줄 수 있게 될까. 그의 책임이 무거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