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08년 구역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침체됐던 ‘옥골구역도시개발사업’이 지난 20일 제5회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역지정(변경) 및 개발계획(변경)(안)에 대해 조건부로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된 안건은 수인선 연장 개통과 인천발 KTX 예비타당성 등에 따른 대상지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업명칭을 `송도역세권도시개발구역`으로 변경하고 실시계획인가 조건으로 부여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부지 등의 구역제척과 이에 따른 구역면적을 32만5천298㎡에서 28만8천126㎡로 줄였다.
또한 중·소형을 선호하는 부동산 시장여건에 부합하고 조합원의 환지수요 반영을 위해 계획인구 1019인, 세대수 493세대가 증가한 7299인 및 2862세대로 계획됐다. 토지이용계획은 원주민 재정착률 향상을 위한 공동주택 2개 블록 추가와 지역특화단지조성과 철도덮개 협약 내용을 반영했다. 아울러 송도역 주변은 주상복합설치가 불가해 주거 용도를 배제한 준·주거시설용지로 계획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표류하고 있던 ‘송도역세권도시개발사업’은 지난 7일 철도덮개시설 협약체결 완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가결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