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때문에…‘영(영남)후호(호남)박’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도시는 서울로 첫 회에서 13.4%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 4회에선 17.2%를 기록했다. 첫 회에서 11.9%의 시청률을 기록한 부산 지역은 2회에서 17.3%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약간 주춤했지만 4회에서 15.2%로 반등했다.
TK 지역의 중심지인 대구의 경우 첫 회 12.8%로 시작해 4회 15.9%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8.9%로 가장 저조한 출발을 보인 대전 역시 13.5%(4회)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광주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 회에선 12.8%, 2회 15.2%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3회 11.6%, 4회 12%로 시청률이 주춤한 상태. 게다가 다른 4대 도시의 재방송 시청률이 평균 5.7%인데 반해 광주는 1.5%에 불과하다.
광주 시민의 반응을 볼 때 이런 시청률 추이는 역시 전두환씨에 대한 반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0·26이 위주였던 첫 회의 반응이 좋아 2회 시청률이 상승했지만 2회부터 전씨 역할의 이덕화가 부각되면서 시민들의 반감을 산 것.
제작진으로서는 5·18 방영을 계기로 광주 지역의 시청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