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최대! ‘어벤져스’ 피규어 전시회 열어
10년 만에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에 맞춰 ‘공룡 이색 이벤트’ 마련
지난달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아쿠아 분수대 옆 행사장에서 열린 <포켓몬스터> 팝업 스토어 및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아동 고객들이 붐볐다.
[일요신문] 상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집객 효과’ 때문이다.
따라서 백화점은 이벤트로 불러 모은 고객을 쇼핑으로 유도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이벤트를 연구하고 있다.
2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롯데 광복점이 ‘포켓몬스터’ 이벤트를 진행해 포켓몬 대형풍선과 티셔츠 만들기, 카드게임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당시 부모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팝업스토어는 이 기간 동안에만 6천만 원 가까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아이와 함께 방문한 30~40대 부모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백화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어벤져스’ 열풍이 뜨겁게 이어지면서 관련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어벤져스를 내세운 아동복 인기를 불러일으켜 아동 상품군 전체 매출이 지난해 5월과 비교해 5%이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6월에도 가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동래점(6/5~11, 1층 정문)과 부산본점(6/12~18, 1층 후문)은 지역 최초로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어벤져스 캐릭터 피규어 전시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홍콩 피규어 전문 업체 ‘핫토이’(홍콩 최대 피규어 전문 업체, 마블사 공식 피규어 제작사 중 가장 퀄리티가 높은 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영화에서 금방 튀어 나온듯한 실사감을 자랑한다.
최대 높이 3.3M까지 달하는 대형 피규어 및 60종 이상의 피규어를 전시해 방문객 대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광복점은 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쥬라기 월드’(6/11) 개봉에 맞춰 오는 13일과 14일아쿠아몰 지하 1층 분수대 및 옥상공원 일대에서 ‘공룡! 워킹디노 퍼포먼스’ 이벤트를 펼친다.
‘공룡! 워킹디노 퍼포먼스’는 실제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룡을 보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는 이색 이벤트다.
아울러 6월 한 달간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색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된다.
광복점은 옥상공원에서 ‘열린 음악회’(6/7)와 ‘풍물놀이 한마당’(6/20)을, 아쿠아몰 분수대에서 ‘수영복 패션쇼’(6/27)를 진행한다.
동래점은 수영대회’(6/27), ‘살림장만 OX 퀴즈대회’(6/26~28)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추대식 영업총괄팀장은 “사회적인 이슈와 연관된 이색 이벤트 진행을 통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백화점이 단순히 쇼핑의 공간만이 아닌 고객들이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