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료원 문희섭 인턴 학생은 수기부문 우수상 받아
또 동물의료원(GAMC, 원장 정동인 수의학과 교수)의 인턴 문희섭 학생이 현장실습 참여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함께 전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은 지난 2일 오후 서울대에서 2단계(2015~2019) 학교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및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대학, 전문대학, 특성화고등학교 등 학교 안에 기업 활동이 가능한 부서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기업의 현장체험과 실습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기업은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판매해 그 수익금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 현장적응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경상대 GAST는 지난 2004년부터, GAMC는 2012년부터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그 결과 GAST는 영업이익, 매출액 등을 고려하여 정부지원 없이도 현장실습 결과물인 제품·용역 등을 판매한 수익으로 학교기업의 운영이 가능한 ‘자립화 학교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GAST는 ‘DNA 마커 분석키트’를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고능력 수정란 대량생산 기술’을 상용화해 지역의 농가·단체·조합 등에 제공, 한우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 지역기업과의 상생체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교육부는 이날 GAST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소개했다.
GAMC 소속 문희섭 학생은 ‘기술이 아닌 의술을 펼치는 수의사가 되리라’라는 제목의 수기를 ‘개인 현장실습 참여 수기 부문’에 제출해 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문희섭 학생은 수의학과 졸업 후 개업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7월 말 2주 동안 경상대학교동물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했다.
이어 8월 초 2주 동안 양산시에 있는 최희복동물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한 내용을 제출해 이와 같이 수상하게 됐다.
문희섭 학생은 “이번 실습을 통해 책으로만 익혔던 이론들과 학기 중에 했던 현장실습의 한계를 벗어나 모든 시간을 현장실습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 아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