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불법 현수막 폐기물 처리비 예산절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종전 폐현수막 천과 각목 지지대를 함께 폐기물로 처리하던 방식 대신 각목 지지대와 현수막 천을 분리해 현수막 천만 따로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예산이 대폭 절감(약 50%)되는 점에 착안, IFEZ와 민간단체가 협업해 폐 현수막 분리처리 작업을 하고 이로 인해 절감되는 예산의 일부를 지역사회공헌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9일 IFEZ는 송도동 28-10 폐현수막 임시 적치장에서 민간단체와의 첫 공동 협업을 실시했다. 이날 작업에는 특수임무 유공자회 봉사자, IFEZ 직원 등 25명이 참가해 불법 현수막 3000여개를 분리 처리했다.
IFEZ 조동암 차장은 “열악한 지방 재정상황에서 행정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비용은 줄이고 효과는 늘리려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IFEZ는 폐현수막 분리처리와 관련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지속해 예산 절감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의 재원 마련과 각목 지지대를 필요로 하는 농가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등 환경보호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IFEZ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년간 폐기물로 처리되는 불법현수막이 수백만개에 달할 것”이라며 “IFEZ에서 추진 중인 처리 방법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경우 예산절감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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