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증진하고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국적 문화 체험 교육 ‘궁금해요 다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다국적 문화체험 교육이란 6개월간 전문 강사 교육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양천구 월드 알리미가 체험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찾아가 모국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사전에 신청한 지역의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총 200회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고유생활양식을 배우는 ‘다문화 이해교육의 시간’과 전통놀이, 전통의상, 나라 꽃 그리기 등을 체험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번 교육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국제적 마인드 함양의 기회 또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나라의 문화체험이 가능하도록 현재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 총 5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들 8명으로 구성된 월드 알리미를 확대운영하기 위한 다문화강사 신규자 양성교육도 진행 중이다.
월드알리미 및 다국적 문화체험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여성가족과(02-2620-3396) 혹은 양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02-2699-6900)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