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병수 시장 주재 실·국장 간부 소집 대책회의 개최
격상된 ‘메르스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서병수 시장을 중심으로 상황총괄반, 행정지원반, 병원지원반, 접촉자관리반 등 경찰·소방·교육청 합동 10개반 50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총괄적인 행정적 조치 및 긴급현장점검 등은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서병수 시장은 4일 오전 9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 실국장 등 간부를 소집해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서병수 시장은 “현재 부산에서 두 번째 메르스 양성반응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모든 사항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일원화하고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메르스 확산 저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메르스 예방과 확산저지를 위해 1:1 자가격리자 밀착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관련분야 인력확보를 위해 전 행정인력과 보건 분야 자원봉사자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자택격리자에게 생필품, 방역소독약품 지급 등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선 24시간 핫라인 신고상담소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격리병상을 확보해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각 실국장을 구·군 현장책임관으로 배치해 보건소, 상황실, 다중집합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하는 등 메르스 확산저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는 시민안전과 건강을 위해 메르스 퇴치에 필요한 모든 행정·재정적 수단 동원은 물론, 정부와 의료 관련 기관, 경찰 등 민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결집해서 전력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