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달선(91세) 할머니가 11일 별세했다.
김달선 할머니는 포항시 북구 환여동에서 출생했으며, 19세 때 흥해읍에서 청어를 팔던 중 길거리에서 일본경찰에 끌려가 미얀마로 가는 배에 태워져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갔다.
할머니는 올해 1월 대구에서 포항으로 전입해 요양병원에서 생활해왔으며, 그동안 동생 김만금(78세) 씨가 할머니를 돌봐왔다. 슬하에 자녀는 없고 유족은 여동생과 조카가 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빈소가 차려진 포항시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