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해시는 외교부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여권신청 전자서명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여권신청 전자서명제는 기존의 종이여권발급신청서를 작성하는 대신 신청인이 신분증 제시 후 간편화된 서식에 영문성명 및 주소 등 필수항목만 작성해 제출하면 스캐너로 인식해 자동으로 전자신청서가 기입되는 간소화된 여권신청 시스템이다.
신청절차가 간단하고 쉽다는 장점 외에도 스캐너로 인식된 내용을 민원인이 전용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 후 서명함에 따라 정보입력 시간 단축은 물론 정확한 자료 입력이 가능하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안내도우미 2명을 상시 배치해 여권발급 신청서 작성을 돕고 있다.
또 여권등기우편 교부서비스, 전자여권 보호용 커버 제공, 교부일자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까지 야간 여권발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인근 타 시군 거주자 및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여권민원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월 평균 2,198건에서 올해 월평균 2,674건으로 22%가 증가했다.
세외수입도 지난해 월 1천6백만 원에서 올해 월 1천9백만 원으로 19% 증가했다.
허가민원과 이병철 과장은 “여권신청 전자서명제 시행으로 고령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 취약계층이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