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는 수도권 철도 운행주체인 7개 기관 실무자들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8일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서울본부·수도권 서부본부·수도권 동부본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주식회사 네오트렌스, 코레일 공항철도 등 7개 기관과 공조체계 구축에 합의하고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에는 모두 16개 철도 노선이 운행되고 이 가운데 14개 노선이 경기도를 통과한다”며, “16개 노선 모두 경기도와 연계지점이 없어 사고 발생시 도는 방송이나 국토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를 입수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와 7개 철도기관은 경기도 철도물류정책과장과 직원, 7개 기관의 안전담당 실무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대화방을 구성하고 향후 각 담당자간 핫라인 운영, 상호 안전관련 정보와 방침 공유, 연 2회 실무워크숍, 사고대응훈련 협조 및 공동참여, 공동안전점검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6월과 7월까지 정보공유와 협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세정 경기도 철도물류정책과장은 “경기도 지역 내 철도관련 안전사고발생시 긴급구조, 환자수송, 주변교통정리 등은 도와 시·군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항이다”며, “철도기관과의 철저한 공조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