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와 방문객명부 작성도 병행 실시
고신대복음병원은 병원내부로 들어오는 전 방문객의 명부를 작성토록 하고 있다.
[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국민안심병원 시행의 보다 확실한 효과를 위해 입원환자에 대한 ‘1인 지정 보호자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10일부터 지역 주민들의 메르스 감염 불안을 덜고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중증 호흡기 질환 관련 병원 방문에서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격리진료를 시행해 원내 감염확산 발생을 선제 차단하고 있다,
특히 병원은 현재 응급실, 3동, 5동에 발열측정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감염관리 예방을 위해 지정보호자 제도를 운영, 1인 1명의 보호자만 병원 출입이 가능하게 제한함으로 접촉자를 최소화하고 있다.
밤 10시 이후에는 입원환자를 위한 면회를 금지하고 있으며, 병원내부로 들어오는 전 방문객의 명부를 작성토록 하고 있다.
또 병원은 응급실 옆에 경증, 중증 선별진료소와 발열환자 진료소를 설치하고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체온 확인 및 문진 후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호흡기 내과 외래 진료소를 응급실 옆에 별도로 설치해 환자가 외래병동과 응급실로 유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 진료도 동시에 시행중에 있다.
이와 함께 선별 진료소에서 폐렴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1인 병실을 이용하도록 격리하고 발열이 의심되는 환자는 메르스 검사를,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격리실에 조치하고 메르스 검사 실시 후 음성 판정 시 입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호흡기 질환자 가운데 메르스 감염자가 있더라도 바이러스가 병원 내로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메르스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 운영 신청을 받아 1차 87개 병원, 2차 74개 병원 등 총 161개 병원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자와 일반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으로 호흡기질환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받고 입원 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 입원을 원칙으로 한다.
이와 관련,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복지부와 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지정서를 받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