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오 퍼디낸드 트위터
리오 퍼디낸드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잉글랜드 선수들의 몸값은 현재 너무 높게 책정돼있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해리 케인과 라힘 스털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와 5000만 파운드(약 878억 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3800만 파운드(약 668억 원), 알렉시스 산체스가 3200만 파운드(약 562억 원)의 몸값이었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잉글랜드 축구계는 재능 있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공격수 스털링은 몇 년 전부터 ‘신성’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토트넘의 케인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클럽팀에서의 활약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이어나가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2016 예선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뜨거워진 관심이 몸값 상승을 부추기면서, 돈에 의해 어린 선수들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일찍부터 돈에 눈을 뜨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세를 걷는 경우가 축구계에서는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스털링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채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차기 행선지를 물색 중이다. 케인 역시 토트넘 잔류를 강조하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