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시에 온누리상품권 15억 기탁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는 SK하이닉스에서 지역경제활성화 및 저소득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기탁한 온누리상품권 15억원을 각 읍.면.동에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금번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3월 30일 이천시와 하이닉스의 행복네트워크 발대식에서 SK하이닉스가 기탁한 것으로, 이천시는 그동안 상품권 배분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최종 명단을 확정했으며 상품권은 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을 받게 될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장애인, 긴급지원대상자 등 그동안 이천시에서 법정복지대상자로 관리해오던 3901세대 5981명으로, 1인당 22만원의 상품권이 전달될 예정이며, 사회복지시설 61개소에도 상품권이 전달돼 저소득층 복지증진에 쓰여질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은 그동안 전통시장을 위주로 사용되어 상품권 사용에 많은 불편이 따랐으나, 최근 SK하이닉스 온누리상품권 배포와 관련해 가맹점을 추가로 모집하고 관고동, 장호원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사기막골 도자기시장, 중앙통 문화의 거리, 남천공원 인근 상가, SK하이닉스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SK하이닉스 온누리상품권의 배부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동행(同幸)을 위한 동행(同行)>으로 SK하이닉스와 이천시가 함께 상생하는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