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역의 골목상권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군·구와 함께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메르스 여파의 장기화로 전통시장 이용객의 약 40%가 감소하고 식당 등 외식업체의 매출도 급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89%가 예약을 취소하는가 하면 7월 신규 예약 관광객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골목상권의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공서 주변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영세식당업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월 1회(마지막 주 금요일) 휴무하던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 1회(매주 금요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도 지난 6월 2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유정복 시장의 구내식당 휴무 확대 제의를 받고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시 산하기관과 공사·공단의 동참도 적극 유도하고 위탁·임대로 운영 중인 관공서 구내식당에 대해서도 메르스 여파가 종식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주 1회 동참하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가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돼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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