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소냉각 행위의 위험성’ 주제로 교육 펼쳐
현장 교육 실시 모습.
[일요신문] 성동조선해양이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오감을 통한 현장 체험식 안전교육을 실시해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우선 한창 여름에 접어드는 6월, ‘산소냉각 행위의 위험성’을 주제로 정해 흔히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고압산소로 더위를 식힐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마네킹을 이용해 시연하고 있다.
미리 준비한 마네킹에는 산소가 주입된 쿨링 자켓을 입히고 화기작업에 노출시켜 쉽게 발화가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산소가스를 이용한 냉각 행위가 전신화상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소는 기화점이 -183°C로 상온에서 기화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내려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나 산소가 작업복 속의 기름때, 탄화수소 등의 마찰이나 정전기, 불티 등의 점화원과 만났을 때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체험식 안전교육은 실내에서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한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각 생산파트의 작업장 내 방치된 위험요소가 재해로 이어지는 과정을 작업자가 직접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해 작업자들의 호응과 사고예방 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해의 종류를 시기와 빈도별로 아이템을 개발해 작업자들이 위험요인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체험식 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교실, 노사 특별 합동점검, 부서별 테마 안전점검 및 안전의식 제고 캠페인 등 HSE 최우선 경영 실천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