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옹진군.
[일요신문]옹진군(군수 조윤길)은 7월 3일 영흥면을 시작으로 총 23개의 해변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옹진군은 도서지역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 해변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군은 매년 민간 수상안전요원을 채용하여 왔으며 5년간 피서철 해변 사망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올해도 개장을 앞둔 해변을 대상으로 6000여만원을 투입해 영조물 배상공제 등록을 마쳤으며 83명의 수상안전요원을 채용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채용된 수상안전요원 83명을 대상으로 7월 2일 옹진군청 효심관에서 인천해양경비안전서의 122특공대원을 강사로 근무수칙, 수상인명구조, 장비 구조술, CPR훈련(심폐소생술) 및 기타 사례 등을 통한 현장대처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개장 후 수상안전요원은 23개의 해변에 각 배치되어 군의 관리·감독 하에 중부경찰서,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중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해변근무 인력과 현장감 있는 현장교육·훈련을 받은 뒤 유기적 협력체계로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군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수상망루(20식), 고무보트(22개), 구명환(100개), 구명의(149개), 안전부표(247개), 해파리 수거용기(60개) 등 총 12종 750여개의 수상안전장비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를 활용해 해변 개장기간 동안 안전사고 대비와 각종 방송시설을 통한 사고예방 활동에도 적극 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7개면 12개의 해변을 대상으로 개장 전 수질검사와 백사장 모래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도서지역 특유의 맑은 바닷물과 곱고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옹진군 해변에 매년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해변 개장을 앞두고 군은 안전관리, 편의시설 정비, 환경 정비, 물가안정 등 각 분야에서 피서객 맞이 준비에 주력해 해변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법 시행 후 첫 해변 개장을 앞두고 특히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6년 연속 피서철 해변 사망사고 0건을 목표로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피서객들도 해변이용 안전수칙에 적극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