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의 융복합 실험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넓혀가는 62명의 현대작가 초대
양평군립미술관 기획전 포스터
[일요신문]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은 여름시즌 프로젝트 ‘보‧물‧섬-예술로 돌아온 것들’ 전시회를 7월 3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의 키워드는 ‘정크아트(재생미술)’로서 버려진 것, 버린 것, 흔한 것들을 작가의 세심한 심미안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순환과 창조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을 체험하고, 어른들이 생활 속의 예술을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평면, 부조, 입체뿐만 아니라 모빌 작품들과 설치미술, 애니메이션 등 현대미술의 거의 모든 분야 작품의 전시를 위해 국내 대표작가 62명이 초대됐다.
지하1층 기획실에서는 애니메이션과 팝아트가 융합돼 자연의 순수성을 표현하고, 슬로프 공간에서는 상상의 설치 작품들을 신비하고 역동적으로 구성했다. 2층 기획1실에서는 폐자재를 활용해 탄생시킨 재생미술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으며, 기획2실에서는 기성과학의 재료와 생활재료를 차용해 생명력을 불어넣은 융합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에 앞서 7월 1일부터는 미술관 야외광장에서 ‘보·물·섬’전의 연장선으로 공간 확장성을 보여주는 야외 설치미술 ‘미술관 정글북’전을 선보인다.
12명의 정크아트 작가들의 움직이는 작품들과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동물 형상의 입체작품으로 재구성돼 생활밀착 전시, 누구나 즐기며 감상할 수 있다.
9월 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기간에는 ‘전시감상 현장체험실기대회’도 미술관 1층에서 진행되며, 전시와 연계해 운영계획인 ‘주말어린이예술학교’는 신나는 미술사 놀이-한국미술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 일요일에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평미술관 홈페이지(www.ymuseum.go.kr) 를 참조하면 된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