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출처 = SBS 스포츠 캡쳐
[일요신문]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0-0 무승부 후 칠레가 승부차기로 정상에 등극했다.
승부차기에서 칠레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2번 키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유벤투스 FC)과 4번 키커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 FC) 같은 유명 선수도 승부차기를 가볍게 성공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이자 주장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만 승부차기를 넣었다. 2번 키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8·SSC 나폴리)과 3번 키커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27·세비야 FC)는 각각 실축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좌절했다.
특히 칠레의 산체스가 차낸 파넨카 킥이 아르헨티나의 골문에 쐬기를 박으며 화제를 모았다. 파넨카 킥은 페널티킥 키커가 골키퍼 정면을 향해 느리게 차는 슛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