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화풍으로 경남미술사에 한 획 그은 화가로 평가
갤러리 내부 모습.
[일요신문]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열일곱 번째 마당으로 ‘현재호 회고전’을 마련했다.
본점 1ㆍ2층 경남은행 갤러리에서 오는 10월 2일까지 열리는 현재호 회고전은 지역의 대표 서양화가 고 현재호 화백의 작품 총 41점이 전시됐다.
1층은 서영화 25점이 꾸며졌고 2층은 판화ㆍ도자 작품 등 16점으로 꾸며졌다.
현재호 회고전 전시 작품들은 현재호 화백이 화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도예가 최태호 씨의 개인소장품이다.
현재호 화백은 부산의 고아원에서 소년시절을 보내고 오랜 방랑생활 후 1981년 마산에 정착, 예순 아홉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품 활동을 했다.
특히 마산 어시장 풍경과 왜곡된 인물 군상을 통해 서민들의 삶에 대한 애환과 희망을 표현하는 등 독창적 화풍으로 경남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공헌부 김영모 부장은 “힘겨운 삶 속에서 누구보다 인간적이었던 고 현재호 화백의 작품이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로 문화 나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본점 경남은행 갤러리는 지역민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