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기반의 복지 강화・주민 주도 복지생태계 조성 첫 걸음
전주시는 동네복지 시범 동 선정을 위해 관내 33개 모든 동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평화1동 등 6개 동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시범 동은 완산구 평화1동, 서신동, 삼천2동과 덕진구 인후3동, 송천2동, 동산동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개 동이 신청했으며 시는 시범 동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복지 수요와 지역복지자원 현황 등 동별 특성을 감안해 대상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시범 동으로 선정된 6개 동 주민센터는 앞으로 찾아가는 복지와 보편적 복지 기능의 강화를 위해 업무와 인력이 개편, 다양한 복지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시범 동에는 기존 인력 외에 통 담당 공무원, 방문간호사, 사례관리사 등 예방적·보편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플래너가 추가로 배치돼, 복지소외계층을 수시로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 스스로가 동에서 발생하는 지역 문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동 복지위원의 규모와 역할이 강화된다.
또 ▲지역 복지재원 및 나눔 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주도의 동네복지 실현을 위한 마을 공동체 조성 ▲다양한 공유 프로그램 개발 등 시범 동별 특색에 맞는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동네복지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동네복지를 시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락기 시 복지환경국장은 “동네복지 시범 운영을 통해 행정 위주의 일률적인 복지행정에서 벗어나 행정과 주민이 함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찾아 내겠다”며 “스스로 보살필 수 있는 주민 주도 복지생태계 조성의 밑거름을 마련하고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