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미국 뉴욕주립대(SUNY)의 글로벌 확장 캠퍼스로 64개 뉴욕주립대 중 우수캠퍼스의 학과들을 유치, 개설하고 있다. 현재 스토니브룩의 기술경영, 컴퓨터과학, 기계공학의 학부 및 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패션 디자인과 패션 머천다이징 학과 개설을 앞두고 있다.
FIT 개설을 앞둔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5년 여름방학을 맞아 포스텍(POSTECH),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과 함께 세계 5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의 여름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FIT 여름프로그램은 인천 송도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와 서울 광화문과 강남의 코오롱 사옥을 오가며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6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FIT의 여름프로그램은 2012년도에 시작돼 올해로 4회째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국내 패션 업계의 선두주자인 코오롱이 참여해 산학협력 모델을 실현하게 됐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 포스텍,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 소속의 각기 다른 국적과 전공의 학생들로 코오롱에서 진행되는 ‘Re-Birth’ 프로젝트에 직접 참가하게 된다.
기존 여름프로그램과는 달리, 강의를 위한 교수진 뿐 아니라 FIT의 재학생들도 함께 방한해 한국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Re-Birth’는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으로 기존 재고 상품을 재염색 혹은 디자인의 변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시 선보여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주는 가치창출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은 총 5개 팀으로 나뉘어 코오롱의 브랜드 중 1개 브랜드를 선택하고 기존 제품을 업사이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컨셉, 전략방향부터 디자인, 발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Re-Birth’된 각 팀의 의류 혹은 잡화 제품은 전시되어 평가를 거치게 된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관계자는 “산학협력과 융합교육을 중요시 하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교육 목표의 일환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 모두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적과 전문성을 가진 학생들을 통해 기존 시장에서 채워지지 않는 요구를 새로 발굴하여 사업 아이디어는 물론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 100위권 우수대학 중 10개 대학을 캠퍼스 내 유치하여 국내외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2017년 3월에는 세계적인 패션스쿨인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가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 신규 학과들을 개설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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