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트레블러>에 출연한 오마 샤리프.
영화 <닥터 지바고>와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주연으로 한국을 비롯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이집트 출신 배우 오마 샤리프는 그간 알츠하이머로 투병해왔다.
이집트에서 1953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던 샤리프는 1962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이집트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영어권 영화에 출연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 영화에서 그가 연기한 샤리프 알리 역으로 그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그는 <닥터 지바고>, <퍼니 걸> 등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3년엔 영화계에서 평생 이룬 업적을 인정받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 공로상을 받았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