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정찬민)가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예산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청년위원회를 11명의 청년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촉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위원들은 대학 재학생 7명과 일반인 4명(남7명, 여4명)이며, 청년위원장에 전대옥(28세, 회사원), 부위원장에 이찬구(27세, 대학생)를 선출했다.
용인시는 지난 5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용인시 거주 만30세 미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집 신청을 받아 이같이 선정했다.
청년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지역별 주민참여예산 공청회(7. 21 ~ 7. 24)와 주민참여예산학교(8월 중), 주민참여예산 워크숍(9월 중) 등에 참여해 위원 역량을 강화하고, 또래 청년 대상으로 학교와 일터 현장에서 또는 SNS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예산 의견 접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성세대의 틀에서 벗어난 청년의 시각으로 주민참여 예산 편성에 참여해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한편, 청년의 도전․열정․창의․혁신의 정신을 시 예산 발전에 접목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시민 참여에 의한 젊은 용인 시대를 열기 위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예산을 스스로 짜보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 주민참여예산 청년위원회 구성을 추진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