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10여분에 불과한 신도, 시도, 모도가 해양수산부지정 53번째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지정되고 해안누리길 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밝혔다.
신도, 시도, 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신시모도 삼형제섬으로도 불리우며 경치가 빼어날뿐 아니라 수도권에 인접하여 당일 여행이 가능하고 섬 세 개를 연달아 걸을 수 있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삼형제섬 누리길 구간은 신도선착장에서 신․시도 연도교를 지나 해당화로 조성된 시도염전 둑방길과 수기해변을 걷게 되고 시․모도 연도교를 따라 최종 목적지인 모도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 11.3km로 3시간30분이 소요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안누리길 활성화 사업을 위탁을 받은 (재)한국해양재단에서는 지난 3월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이 전국 9개 노선에 대하여 현장실사를 한 결과 완도 신지 명사갯길이 1순위, 신․시․모도 삼형제섬길을 2순위로 선정해 2개 노선에 대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으로 옹진군은 삼형제섬길에 해안누리길 종합안내판, 포토존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해안누리길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전국 도보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안누리길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교통이 혼잡한 먼 지역을 여행하는 것 보다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53번째 삼형제섬 길을 걸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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