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채용 활성화 통한 고용창출 효과 기대...대학 인프라 통한 연구, 기술지원, 교육 제공
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삼진어묵(대표 박종수)은 13일 오전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와 산학협력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어묵은 인제대학교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등을 통해 채용 기회를 늘려가게 된다.
또 인제대학교는 대학의 인프라를 통해 연구, 기술지원, 교육 등을 제공하게 된다.
삼진어묵 박종수 대표는 “그동안 어묵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연구개발이 많이 뒤쳐졌고 제대로 된 전문 서적 하나 없었다”며 “앞으로 인제대학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해 학문적 체계가 삼진어묵의 전통과 접목되면 어묵산업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부산·경남 지역의 실업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2월 동남지방통계청의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늘어난 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외환위기 사태 때 6%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치다.
이에 반해 삼진어묵은 2013년 말 45명에 불과하던 임직원이 현재는 300명이 넘어 불과 1년 반 동안 무려 6배가 넘는 고용 증가를 보였으며 당분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인제대학교 차인준 총장은 “삼진어묵은 현재 지역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실습은 물론 취업 기회를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진어묵은 1953년 고 박재덕 창업주에 의해 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업체로 3대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베이커리 형태의 어묵을 도입하는 등 국내 어묵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