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반기에 도매시장 수산물․유통식품․광산구 삼도동 농산물 등 172건 검사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상반기 서부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비롯, 재래시장, 마트 등에 판매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172건에 대해 방사능 오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은 시민이 많이 찾는 ▲조기, 갈치 등 수산물 85건 ▲가공식품 41건 ▲농산물 35건 ▲축산물 11건에 대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수산물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내산 고등어와 삼치는 6개월 이상 매월 검사해 인근 해역에서 서식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상태를 확인했다.
중국, 러시아, 노르웨이, 대만, 영국에서 수입된 동태, 고등어 등 14건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원은 영광 한빛원전과 관련 방사능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광주지역 중 가장 인접한 광산구 삼도동 일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과 시 도축장 축산물에 대해 분기마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방사능 검사는 요오드(I)-131과 세슘(Cs)-131, 세슘(Cs)-137, 3개 항목으로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hevi.gwangju.go.kr)에 게시, 시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김진희 약품화학과장은 “방사능에 대한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구입한 최첨단 분석장비로 정밀검사를 더욱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관심 품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