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강소기업 30개사 차례로 방문…“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강조
답은 ‘먹거리’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끝나자마자 윤장현 시장의 다음 시선이 ‘산업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정의 최우선라는 것이 윤 시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윤 시장은 20일 오후 명품강소기업인 오이솔루션㈜, ㈜에스디엠, 팜파스㈜, ㈜이노셈코리아, 고려오트론㈜, ㈜큐시스 등 6개사를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앞으로 닷새 간 명품강소기업 30개사를 찾게 되는 이번 산업현장 방문은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기업들은 유관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의 노후화된 광산업 관련 장비의 신규 구입,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도로 개보수 등을 요청했다.
이에 윤 시장은 “명품강소기업을 광주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반기에 기업진단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맞춤형 지원이 시작된다”면서 “기업들이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명품강소기업은 부단한 연구개발과 치열한 마케팅을 통해 광주경제의 뼈대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지역기업이 성장해야만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갖춰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이솔루션㈜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중소기업청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선정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통신장비 제조기업에 LTE 10G, CMDA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는 광트랜시버 전문업체다.
㈜에스디엠은 자동차 금형 제작업체로 30여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주·유럽 등 20개국에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수출전문기업이다.
팜파스㈜는 지난 2003년 마그네틱 헤드제조기업으로 출발해 2011년부터 광산업을 자동차와 연계한 자동차 LED 조명전문 제조업체이다.
㈜이노셈코리아는 LED 실내·외 조명과 특수조명, 이와 관련한 제어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업체로 저탄소·친환경 조명기구를 만드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아울러 고려오트론㈜은 지난 1997년 설립된 광섬유산업 선두업체로, 조립 커넥터, 광 감쇠기 등의 광산업부품을 주요 통신 사업자에 납품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큐시스는 광섬유 제조회사로 고분자분산액정 스마트윈도우를 상용화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한편, 윤 시장은 21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소재한 뉴바이오㈜, ㈜티디엘 등 4개사를 찾고, 앞으로 5일간 명품강소기업 30개사를 방문해 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생산현장 근로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