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온두라스 에너지 인프라부 교류협력 MOU 체결
협약 체결식 장면.
[일요신문]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알바라도(Juan Orlando Hernandez Alvarado) 온두라스 대통령이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 경제개발부 장관,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 등 정재계 주요인사 14명과 함께 지난 21일 BPA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BPA-온두라스 에너지 인프라부(Ministry of Infrastructure and Public Services) 교류협력 MOU 체결식’에 참석했으며, 앞서 이뤄진 부산항만공사 임원진들과의 환담에서 양국 간 항만 협력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또 체결식 직후 온두라스 장관 일행은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부산항 운영 현황 및 개발 계획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신항 북측 터미널 일원을 직접 시찰했다.
현재 온두라스는 아메리카대륙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북미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중앙아메리카 역내 허브항 선점을 위해 태평양 연안에 대형 항만(Mega Port)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부산항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희망했다.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은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우리나라가 선택된 데 이어 부산항 방문까지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지난 4월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이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의미 깊은 이번 교류협력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양국 간, 양 기관 간 상호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