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감소, 평균입찰단가 최근 3년 중 최저
개조개 위판장 모습.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로 관리되는 남해안 개조개의 6월 생산량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총 생산량 114톤으로 5월(145톤) 대비 감소(21.3%)했으며, 평균 입찰단가는 4,744원/kg으로 최근 3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조개 생산량은 수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평균적으로 감소한다. 키조개 채취 금지기간(7월 1일~8월 31일)을 앞두고 주 어획종인 개조개보다는 키조개를 주로 어획하는 경향에 따라서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 영향으로 수산물 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도 원인인으로 나타났다.
개조개 평균 각장은 87.5mm로 조사됐다. 85.0mm 미만의 작은 개체의 어획 비율이 매월 30% 이상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FIRA 김병찬 남해지사장은 “지역 어업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매월 개조개 생산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어업인과 함께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