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유창근)는 해상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의식 확대를 위해 오는 30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해상안전체험관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상안전체험관 개관을 위해 지난 6월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약 1개월여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체험관은 이론 위주의 학습이 아닌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형태로 구성,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선박에 부착돼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표준 안전 표식 이해, 구명장비 사용법, 심장제세동기(AEO)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익수 사고대비 풀마스크 호흡법, 구명뗏목 투하 및 탑승 체험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IMO 안전 표식이나 구명뗏목 투하교육은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운 교육이다.
특히 공사는 안전체험관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 해양전문 기관인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 한국잠수협회 인천지부 등으로부터 전문 강사들을 초빙, 방문객 수준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 한 켠에 마련된 체험관은 66.68㎡의 작은 공간이지만 아시아 최초의 LNG 선박인 에코누리호 승선 안전체험과 갑문 홍보관 및 인천항 견학 등의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하게 운영된다.
체험관 이용은 5인 이상 20인 이하의 인원이 대상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토․일․공휴일은 휴관한다. 체험 신청은 국제 및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www.icferry.or.kr) 공지사항 코너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 메일(safety@ippt.co.kr)로 신청하거나 전화(032-880-3210, 3320)으로 신청할 수 있다.
IPA 남태희 여객사업팀장은 “인천항 해상안전체험관 개관은 안전은 스스로가 지킨다는 해양안전문화 의식 확산과 체험교육을 통한 위기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