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인성·학습증진·사회문화 교육하는 전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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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는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권순기 경상대 총장, 윤철지 삼광문화연구재단 이사장, 경상대 기초교육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 입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입소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가좌캠퍼스에서 경남도내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제3회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입소식은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BNIT R&D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부터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교육에 관심을 가진 지역의 기업체와 교외 단체 등의 지원으로 펼쳐진다.
이번 제3회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예술·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삼광문화연구재단(이사장 윤철지)이 교육비 전액을 지원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삼광문화연구재단의 지원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고마움을 전한다”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과 지역 기업·기관·단체 간의 교육 인프라 연계 및 지역 사랑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은 경남도내 중학생 34명이다. 이 가운데는 사회통합대상자 12명이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무료로 참가한다.
경상대는 이 프로그램이 계층 간 소통을 위한 희망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가학생을 선발할 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적 통합 대상자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은 경상대가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특별기획한 교육봉사·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소외계층과 일반학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인성·사회·문화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게 골자다.
대학 교수와 대학생이 중2 학생들의 멘토가 돼 인성, 지적·사회적 역량을 교육하게 된다.
경상대 기초교육원 관계자는 “일정 기간 생활관(기숙사)에서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규율과 인성, 소통과 배려 등 전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요 기초학습 과목인 영어·수학의 집중교육과 교과지도 멘토를 활용함으로써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책임 운영하는 홍석영 기초교육원장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는 교육기부 사업인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당연히 추진해야 할 봉사 프로그램이다”라며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하며 새로운 대학 교육기부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는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난해 여름방학(8월)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 52명(사회통합대상자 11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후 겨울방학(1월)에는 경남지역 고등학생 1학년 98명(사회통합대상자 1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 겨울방학 때도 고등학생 100여 명을 모집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