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역 위경호 부역장
앞서 청구역 직원들은 16일 오후 8시 30분경 20대 여성 고객으로부터 60대 남성이 역사 내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을 곁눈질로 쳐다보고 여자화장실을 출입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17일 CCTV를 통해 여자화장실을 출입하는 용의자를 확인하고 주요 동선을 파악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이후 23일 게이트를 무단 통과하는 용의자를 위경호 부역장이 추격, 신금호역에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위경호 부역장은 “신고 얘기를 들었을 때 딸이 생각나 다른 사람의 일 같지 않았다”며 “용의자를 붙잡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