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4교 조감도. 제공=인천경제청.
[일요신문]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5,7공구와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5.28km의 왕복7~9차로의 송도5, 7공구 진입도로가 송도4교와 함께 오는 8월 3일 오전 10시 개통된다.
3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 도로 개통으로 송도지구와 인천 도심, 남동IC, 제3경인고속도로 등과의 소통이 원활해져 송도지역 주민들과 송도를 찾는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LNG기지, 인천 신항 이용 교통 및 물류 수송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7월 착공해 6년간 공사비 1893억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의 송도4교는 국내 최초의 PCT(Prestressed Composite Truss)거더가 적용된 사장교로 3100톤의 특수 강재로 제작된 높이 93m의 `V`자형 주탑에 390톤의 특수 케이블을 연결해 상판을 매달고 있는 형식으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특수 교량이지만 설계에서 시공까지 순수 우리 기술로 완료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5,7공구 진입도로(송도4교)는 착공 이후 재정여건 악화 등으로 2차례에 걸쳐 준공기한이 연장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든 공정을 마치고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가동상태 확인 및 점검 중에 있어 예정일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