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가축방역대책 추진 TF팀’ 9월말까지 현장 누벼
우선 시는 폭염 특보 상황 전파와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으로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절기 가축방역대책 추진 T/F팀’을 9월말까지 운영하고, 현장 지도를 위해 3개 반 9명을 투입해 현장 행정을 펼친다.
또 기온이 연일 30℃ 웃돌고 있어 시·축협·축산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염피해 예방과 피해가 발생하면 협력을 통한 신속한 복구로 농가경영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가축별 적정 사육온도는 한우와 젖소의 경우 20℃, 돼지는 25℃, 닭은 24℃ 정도이며, 이보다 고온일 경우 사료섭취량 감소 등으로 인한 발육이 늦어진다.
특히, 한우와 닭의 경우 30℃ 이상의 고온이 지속될 경우에는 발육부진 외에도 번식장애, 질병발생 등의 증가로 이어져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축사의 경우 모든 환기창을 확대, 송풍기 가동, 지붕 그늘막 설치 등으로 온도를 낮춰 한낮 고온에 의한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날씨가 무더워지면 가축이 물을 많이 먹는 만큼 수인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소금, 비타민, 광물질 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가축 면역력을 향상시켜 고온으로 인한 가축의 스트레스를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규모(50두 이하) 사육농가를 방문해 사양지도와 함께 비타민제를 공급한다.
한편 자연재해나 각종 사고로 인한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행정에서 75% 지원되는 가축재해보험지원사업을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고, 보험 신청은 가까운 농축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진우철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 9월말까지는 폭염이 자주 올 수 있기 때문에 축산농가에서는 세심한 가축사양관리와 축사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