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트 빌라 블럭 쌓듯 차곡차곡
최근 중국 시안의 부동산개발회사인 ‘저우다 그룹’이 세 시간 만에 2층짜리 주택을 완성해서 화제다. 이는 미리 공장에서 3D 프린트로 90% 이상 완성한 각각의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치 블럭을 쌓듯이 먼저 1층의 거실, 침실, 부엌, 욕실을 조립한 후 2층의 테라스, 침실 등을 완성했으며, 인테리어 장식, 배선, 배관, 부엌 싱크대 등 모든 시설 역시 3D 프린트로 제작됐다.
혹시 허술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강진에도 끄떡없으며, 150년 이상은 거뜬히 버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설비는 1㎡당 3500위안(약 65만 원)에 불과하며, 건설 자재 역시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라돈 등의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새집증후군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