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전신 근육통 등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 찾아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군 감염병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한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26명 발생했고, 도내에도 5명이 발생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있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4월부터 11월까지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도 야외 활동 전 기피제를 뿌리고, 피부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하며, 활동 후에는 샤워를 통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김태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근육통,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