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이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와 중요성 6가지’ 중 두 번째로 언급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 페루 대사는 지난 7월 28일 서울 그랜드하이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94주년 독립기념 축하 리셉션에서 경상대와 KAI 간의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원 협약에 대해 향후 몇 십 년 동안 페루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페루와 한국의 공동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사장 하성용)이 지난 7월 27일 체결한 ‘외국인 유학생 교육지원 협약’에 대해 하이메 포마레다(Jaime Pomareda) 주한 페루 대사가 “이는 향후 몇 십 년 동안 페루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페루와 한국의 공동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주한 페루대사관은 지난 7월 28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이얏트 호텔에서 제194주년 독립기념 축하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정부대표로 백승주 국방장관이 참석한 것을 비롯, 세계 각국의 하객들이 참석해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 경상대에서는 이창원 대학원장이 참석했다.
하이메 포마레다 대사는 환영사에서 그동안 한국과 페루 양국이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와 그 중요성을 6가지 주요 테마를 통해 설명했다.
포마레다 대사는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으로 교역과 보건, 기술과 혁신, 창조경제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개의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포마레다 대사는 두 번째 테마에 대해 “유수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KT-1P 훈련기 20대를 구매하고 그중 16대는 페루에서 공동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페루를 산업국이자 항공기 및 항공 부품 수출국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마레다 대사는 이와 관련해 “페루와 한국의 항공전략 관계는 단지 운영 및 병참업무 능력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 또한 포함하고 있다”면서 7월 27일 열린 경상대-KAI의 MOU 체결 행사장에 참석한 내용을 설명했다.
포마레다 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10명의 페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협약은 향후 몇 십 년 간 페루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페루와 한국의 공동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페루의 역사적인 산업의 도약이 바로 한국과의 협력의 결과라는 점”이라며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양국과 경상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