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일요신문]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정연모)는 메르스 여파와 경기위축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증액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자금별 증액규모는 창업기업지원자금 2000억원, 개발기술자금 5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1000억원, 긴급경안자금 4550억원, 재도약지원자금 130억원 등 총 8180억원으로 연예산(3조 710억원) 대비 26.6%에 달한다. 

먼저 메르스 피해로 인한 하반기 경기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피해기업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현금유동성 애로기업의 자금공급을 위한 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기존 메르스 발생지역 병·의원에 한정해 지원했으나 지역에 관계없이 매출액 10% 이상 감소한 병·의원으로 확대지원함에 따라 인천 소재 병ㆍ의원도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신설한 일반경영안정자금은 업력 7년이상 기업에 대해서도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시행하는 것으로 원부자재 구입, 제품생산비용, 제품개발비용, 시장개척비용 및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업체가 지원대상이며 대출한도는 연간 5억원 이내이다.

최근 환율 변동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수출금융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금융지원사업은 일반 금융권 대출과 달리 담보없이 수출실적만을 바탕으로 융자를 제공한다. 최근 1년간 수출실적 금액의 50% 이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해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창업기업자금, 신성장기반자금를 통해 공장매입, 건축, 사업장 부지 매입 등 시설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한다. 신성장기반자금의 경우,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확대(시설자금의 30% → 50%)하고 혁신형기업은 운전자금을 별도 지원하는 등 유망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중진공 인천지역본부 정연모 본부장은 “메르스 여파로 많은 병·의원과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이번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기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 회원가입 후 온라인 자가진단 및 상담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인천지역본부(032-450-0522)로 문의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