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유영록 김포시장과 유영근 김포시의회의장은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로부터 초청을 받아 ‘제4회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4일 귀국했다.
이번 글렌데일시 ‘제4회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참석은 대한민국 광복7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글렌데일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속해 있으면서 위안부 소녀상을 최초로 설치하고 일본 우익세력의 항의와 소송까지 불사하며 소녀상을 지켜내 우리 국민에게 잘 알려진 도시다. 김포시와는 201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방문교류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글렌데일시는 7월 28일 위안부의 날 선포 결의문을 채택하고 8월 1일 기념행사에서는 한국의 바리톤 최현수, 테너 임산, 소프라노 이은숙, 도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순수 재능기부로 출현해 행사를 빛냈다.
공연에서는 ‘봉선화’, ‘가고파’, ‘강건너 봄이 오듯’, ‘향수’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통해 슬픈 역사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 메시지와 일본 과거사 정리 경고메세지가 전달됐다. 특히 유영록 시장은 올해 3월 소녀상과 위안부의 날 행사 기념전시회와 소녀상 전달 릴레이 행사 동참 등 적극적인 협조로 글렌데일시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유영록 시장은 “일본인들이 훼손한 소녀상 콧등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맞서고 있는 글렌데일시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은 ”이번 행사는 시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어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