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문화의 밤’ 행사가 28~29일 양일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문화의 밤’ 행사는 서울백중놀이, 올빼미 잔치, 시민의 광장, 문화탐방 등 4개 테마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백중놀이는 음력 7월15일 백중날 행해지던 다양한 민속행사를 통칭하던 백중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강강술래, 길놀이, 전통악기체험, 소셜다이닝 등으로 구성된다. 올빼미 잔치는 오랜 역사에 걸쳐 서민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는 월드뮤직을 만나는 밤샘 음악축제다. 시민의 광장은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이색 캠핑과 책 읽기, 문화마켓, 전통문화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문화탐방은 서촌, 동대문, 황학동, 해방촌 등 서울의 특색 있는 골목과 낙산 성곽 둘레길, 성북 한양도성 등 서울의 역사를 품은 동네를 해설사와 함께 산책하고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 ‘서울의 꼴을 만들다’(서울백중놀이), ‘광장캠핑’(시민의 광장), ‘골목문화투어 및 역사문화투어’(문화탐방)는 사전신청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서울의 꼴을 만들다’는 극단 ‘인형엄마’ 대표 엄정애 작가와 13일동안 서울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대형 종이인형을 만들고 축제 당일 이 인형들을 전시하고 퍼레이드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기간은 9일까지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장캠핑’은 12일까지 150팀을 모집한다. 문화투어는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날짜와 시간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문화의 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밤샘 음악공연, 전통문화체험 등 지난해 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인기 프로그램들은 놓치지 말고 사전 신청해 막바지 여름 휴가를 문화와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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