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원서 천연잔디 확대 보급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일요신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 농기원은 학교용 적합 잔디 개발 및 관리기술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6일 오후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에서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천연잔디 운동장이 설치된 도내 초중고교 관계자, 교수, 연구원, 산업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용 잔디 관리기술 현장적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농기원이 추진 중인 학교운동장용 단지 육종방향과 현재 도내 학교 운동장의 현황과 실태를 점검하고, 학교용 잔디 유지관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도 농기원은 안성 일죽초, 평택 송탄중, 화성 고정초, 수원 전산여고 등 4개 학교에 농기원에서 선발한 학교 운동장용 잔디 ‘장성중지’를 식재하고 관리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현재 도내 2,262개 학교 가운데 천연잔디 운동장이 조성된 곳은 40개 학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 농기원은 4개 학교에 적용 중인 천연잔디 관리기술 효과를 분석하고, 학교에 적합한 잔디 품종과 한국형 잔디와 서양형 잔디를 혼합해서 심는 등 식재 방식에 대한 종합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천연잔디 학교 운동장을 확대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소중한 미래세대인 모든 학생들이 천연잔디 운동장이 있는 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한다”며, “도내 천연잔디 학교운동장을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