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자간․형제간 경영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이 오는 2018년까지 2만 42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사원은 물론 인턴사원까지 포함된다.
롯데는 7일 이 같은 고용계획을 발표, 정부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호응했다. 롯데의 이번 발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대국민담화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롯데의 발 빠른 움직임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경영권 싸움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정부에 잘 보이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고용 절벽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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