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국산마들 치열한 각축 예고
금포스카이.
[일요신문] 제10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2000M, 국산3세이상, 총 상금 2억원)가 오는 16일총 6마리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4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10월 18일 서울-부경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올해 최고의 대상경주인 대통령배(GⅠ)에 출전하기 위한 부경예선전으로 이번 경주에 우승할 경우 대상경주 첫 우승의 영예와 함께 부경대표로 대통령배에 출전할 자격도 얻게 된다.
부경의 국산1군 최정예 경주마 6두 모두 공교롭게도 아직 대상경주의 우승 경력이 없다.
그만큼 2000M 장거리 레이스 내내 영예의 대상경주 첫 우승을 위한 건각들의 물러설 수 없는 숨 가쁜 순위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출전마중 최고 레이팅을 보유 중인 ‘금포스카이’와 직전경주에서 나란히 1,2위로 각축을 벌인 ‘골리앗마린’과 ‘일등항해사’ 간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 가운데 누가 대상경주의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상경주 출전 경력이 풍부한 ‘금포스카이’의 대상경주 첫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올해 복승률 67%를 기록할 만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출전마로서 부경 국산마 랭킹 5위권의 출전마중 최고 레이팅 보유마다.
이에 뒤질세라 직전 2000M에서 우승한 ‘골리앗마린’은 이미 1900M이상 장거리에서 총 4전 3승 2위 1회, 복승율 100%로 강력한 우승후보마로 손색이 없다.
다만 직전 경주에 ‘골리앗마린’보다 부담중량 3.5kg를 더 짊어지고 아깝게 분패한 ‘일등항해사’를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는 마령경주로 부담중량이 58kg으로 모두 동일하다. 이 때문에 직전 경주의 페이스대로라면 ‘일등항해사’의 우승확률이 오히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일등항해사.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