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2개 증가
이는 지난해 상반기(532개)와 비교해 12개(+2.3%)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65개(30.3%)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91개(16.7%), 부동산업 90개(16.5%), 서비스업 77개(14.2%), 건설업 73개(13.4%), 운수업 16개(2.9%), 출판 및 정보통신업 2개(0.4%), 기타 30(5.5%)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부동산업이 57.9% 증가해 가장 높았고, 운수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6.7%, 4.6% 증가해 부동산업과 함께 전체 신설법인 수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서비스업(-11.5%), 제조업(-7.3%) 등은 신설법인 수가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설립 자본금 ‘5천만 원 이하’의 소규모 법인의 증가가 두드러져 전체 신설법인 수 증가를 이끌었다.
설립 자본금이 ‘3억 원 초과’한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31개, ‘1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 법인은 3.0% 감소한 65개, ‘5천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법인은 15.9% 증가한 204개, ‘1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 법인은 3.7% 증가한 168개였다.
구(區)별 신설법인 수는 의창구가 2.3% 증가한 176개, 성산구는 20.5% 증가한 147개, 마산회원구는 16.7% 감소한 80개, 진해구는 14.5% 증가한 71개, 마산합포구는 9.1% 감소한 70개로 나타났다.
의창구와 성산구, 마산회원구, 진해구는 제조업, 마산합포구는 도·소매업종 신설법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올 상반기에 창원시로 본점을 옮겨온 법인 수는 총 145개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반대로 창원시에서 타 지역으로 본점을 옮겨간 법인 수는 132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해 본점전입 법인 수가 전출 법인 수를 상회했다.
본점전입(타 지역 → 창원시) 145개 법인 중에는 자본금이 3억 원을 초과하는 건설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본점전입 법인의 업종을 보면 건설업이 48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35개, 서비스업 20개, 도·소매업이 14개로 뒤를 이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3억 원 초과’ 법인이 40개로 다수를 차지했고, ‘1억 원 초과 3억 원 이하’ 36개, ‘5천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21개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상남도 내 시·군으로부터 옮겨온 법인 수가 67개(46.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산광역시 34개(23.4%), 서울특별시 8개(5.5%), 대구광역시와 경기도가 각각 6개(4.1%), 울산광역시 5개(3.4%)로 뒤를 이었다.
경남 내 시·군으로부터 옮겨온 법인 67개 중에는 김해시(23개)와 함안군(12개)이 가장 많았다.
본점전출(창원시 → 타 지역) 132개 중 경상남도 내 시·군으로 67개 법인이 옮겨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산광역시 24개(18.2%), 서울특별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7개(5.3%), 대구광역시와 경기도가 각각 6개(4.5%) 순이었다.
올 상반기 신설법인 수 증가는 소규모 부동산 업종의 창업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최근 창원지역 건설경기 활황에 따른 건설업체들의 전입 수 증가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